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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정신병리학

품행장애의 종류

by SIRASONY 2022. 7. 6.

품행장애의 종류(아동기 발병 대 청소년기 발명)
DSM-4에서는 품행장애를 두 종류로 구분한다. 아동기 발병 품행장애는 “일생 지속적” 품행장애 혹은 “다변적 공격성”, “조기 발생 경로”라고도 하는데, 10세 이전에 시작되고 외현적 공격성, 신체적 폭력과 관계되며 신경 생리적인 결함, 주의집중 결함, 충동성 그리고 부진한 학업성적 등 다양한 문제행동들을 수반한다. 이는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부모의 반사회적 행동과 부모,자녀 관계의 붕괴에서 예언된다. 아동기 발병 품행장애는 일생을 통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청소년기 발병 품행장애는 “청소년기-제한적”, “비공격적 반사회적” 품행장애, 혹은 후기 발생 경로라고 하는데, 정상적인 초기 발달과 청소년기 타인에 대한 폭력에서도 덜 심각한 문제행동이 특징이다.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아동기-발명 품행장애와 달리 청소년기 발병 품행장애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비슷하게 나타난다. 아동기 발명 품행장애에 비해 함께 나타나는 문제나 가족의 기능장애가 적다.
Moffitt과 동료들은 이상에서 언급한 두 품행장애의 발달적인 예언자이나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뉴질랜드에서는 대표적인 남성 표집을 3세부터 18세까지 2년마다 종단적으로 평가하였다. 이 자료에서 연구자들은 아동기 발병 집단이 청소년기 발병 집단과 다른 점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공격성 및 반사회적 행동과 마찬가지로 3세 때의 까다로운 기질은 아동기 발병 품행장애를 예언하였다. 청소년기에 이들은 다른 청소년들보다 자신을 더욱더 이기적이고 타인으로부터 분리되었으며 타인에게 무감각하고 가족들에게 애착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기술하였다. 또한 그들은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아동기 발병 품행장애자 들은 공격, 강간과 치명적인 무기사용과 같은 범죄로 더 많이 기소되었다. 더구나 아동기 발명 품행 장애자들의 회복률은 아주 낮아서 6% 이하만이 품행장애 청소년으로 자라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Patterson과 Yoerger는 후기 발생자들을 “주변적”이라는 용어가 가장 잘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즉, 그들은 심하게 부적응적인 조기 발병 동료들과는 대조적으로 반사회적 행동의 수준이 높지만 유의 수준 정도로 높지 않고, 사회적 유능 감이 낮지만 유의 수준 정도로 낮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정상과 정신병질자의 연속체 상에서 중간 정도에 놓여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Moffitt은 대부분의 청소년기 발병 품행 장애자들의 진단조차도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진행되었고 여러 다른 문화권에서 반복 검증된 그들의 종단연구에서 Moffitt의 연구진은 심각한 정신병 질적 혹은 폭력적 위반의 여부, 조기 발병 CD를 예언하는 신경 정신적 인지적 가정적 기질적 요인의 부재 등에 의해 후기 발병 청소년과 조기 발병 청소년을 쉽게 구분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후기 발병 청소년들의 행동은 또래 집단에서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타인의 반사회적 행위를 모방하는 “사회적인 흉내 내기”의 결과, 또는 반항과 독립을 추구하는 정상적인 청소년기의 발달의 “과장”으로 가장 잘 설명된다. 성인이 되어 합법적인 방법으로 지위를 획득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일반적으로 그들의 품행 문제도 사라진다.
그러나 이제 26세가 된 남자들을 평정한 더니든 종단연구의 최근 자료는 그렇게 고무적이지 않다. 청소년기 발병 CD를 가진 성인 남자(조기 발병 집단과 위반율이 유사한)들은 대체로 조기 발병자들에 비해 실제로 살아나가는 데 있어 기능을 더 잘했다. 그들은 배우자 폭력, 아동학대를 포함하는 심각한 폭력 행동을 덜 했고, 정신병 질적 특성을 덜 나타냈으며 전반적으로 적응을 더 잘했다. 그런데도 후기 발병자들은 품행장애가 아닌 또래들에 비해 높은 약물 남용률, 충동성, 보잘것없는 취업결과, 심리적 문제 등을 포함하는 몇 가지 변인에서 차이가 있었다. Rutter의 보호적 기제의 개념을 사용한다면반사회적 생활 스타일에 빠지는 것은 비록 청소년기에 늦게 시작했다 하더라도 기회의 문을 닫고 부적응적인 영향이라는 그물망에서 청년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파괴적,비파괴적 품행장애와 외현적,내현적 품행장애
다른 연구들은 발생 연령 이외에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행동의 유형에 근거해서 품행장애를 구분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Frick과 동료들은 28000명 이상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60개의 요인분석 연구의 자료들에 대해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들은 아동의 행동을 구분할 수 있는 두 차원을 확인하였다. 한 차원은 아동들의 나쁜 행동이 파괴적인가(타인에게 잔인한 행동, 공격) 혹은 비파괴적인가(거짓말 것이다. 두 번째 차원은 행동 문제가 외현적이다(overt: 폭행, 싸움, 따돌림) 혹은 내현적인가(cover: 거짓말, 도벽, 기물 파괴)의 구분으로 여러 많은 연구에서 지속해서 사용해왔다. 이러한 2차원을 염두에 두면 아동들의 행동에 따라 그들을 네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집단은 반항적, 공격적, 기물 파괴, 또는 지위 위반 집단들이다.
Frick과 동료들은 이러한 유형들이 발생 시기에서도 구분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적대적인 아동들은 4세경에 부모들에 의해 확인된다. 반대로 공격적인 아동들은 6세 이후에 문제행동이 나타난다. 기물 파괴의 집단은 7.5세경에, 지위 위반집단은 9세경에 나타난다. 흥미롭게도 지위 위반은 소녀들이 CD의 진단을 받게 되는 종류의 행동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소녀들은 소년들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상의 분류에 연구되지 않은 성의 차원이 있을 수도 있다.
순향성 대 반응성 공격
순향성과 반응성 공격의 구분이 진단적 준거의 일부는 아니지만 대인 간 행동 연구들에서 매우 중요하게 부상되고 있다. 반응성 혹은 보복적 공격성은 지각된 위협에 대한 방어적 반응이며 분노와 적개심이 수반된다. 순향성 혹은 도구적 공격성은 정당한 이유가 없고 무감각 적이며, 주로 개인적 이득을 취하거나 타인을 강요하고 영향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연구들은 두 종류의 공격성에서 예언 인자와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응성 공격성을 가진 아동들은 순향성 공격성을 가진 아동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학대를 일삼는 가족 출신이며, 기질적으로 성마르고 조절이 잘되지 않으며, 대인 간 문제해결 기술이 부족하고 타인의 동기를 적대적인 것으로 잘못 지각하는 사회적으로 거부된 아동들이다. 대조적으로 순향성 공격성을 가진 아동들은 자신들의 공격성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덜 불안해하며 비행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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