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3 수능에서 수리 가형 4등급이었다.
평소에는 그래도 모의고사에서 2~3등급은 나왔었는데
수능때 폭망했다.
언 6
수 4
외 2

운이 좋게
아니 어이없게도
서울 H대학 기계공학과에 붙었지만 가기 싫었다.
재수학원 상담을 갔는데
상담하시는 분이
"그 성적에 H대 붙었으면
여기 다니지 말고 빨리 거기 가!!"
라고 했다
맞는 말이라서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다.
재수학원을 다닐때도 9월달까지
수학 점수가 잘 나와야 3등급이었다.
학원에서 보는 시험은 점수가 잘 나와도
평가원 모의고사만 보면 도루묵이었다.
그냥 문제집 풀고, 모의고사 풀고 또 문제집 풀고..
수학공부 방법에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하루는 Y대 전기전자과를 휴학하고
의대를 준비하는 친구한테
요즘 문제집 뭐 푸는지 물어봤다
친구는 답했다
.
.
.
"기출문제만 푸는데?"
.
.
.
나는 이 친구가 나를 왜 경계하지? 라고 생각했다
[다음 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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